"글로벌 패권경쟁 치열한 이차전지 시장, 국내 산업계 역량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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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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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글로벌 전략 기술포럼

  • 이차전지 분야 기술 현황 점검·R&D 고도화 방안 모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미래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R&D) 고도화 방안을 모색한다.

과기정통부 혁신본부는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제3회 글로벌 전략 기술포럼을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혁신본부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전문가들과 함께 핵심 전략기술 현황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술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2회 포럼은 각각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열렸다.

지난 포럼에서는 기술 분야별 최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기술안보 관점에서 R&D정책과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관련 연구시설을 방문해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이차전지' 기술은 전기자동차와 ESS(전력 저장장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IT기기 등 다양한 부문에 활용되는 국가 기간산업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기차용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미·일·중·EU 등 주요국의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차전지 제조분야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만 원료·소재분야 경쟁력은 취약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이날 포럼에서는 혁신본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 대응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KIST 에너지저장연구단을 방문했다.

김성수 혁신본부장은 "현재 공급망의 약점을 극복하고 기술패권 경쟁을 성장기회로 살리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핵심소재의 기술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와 파우치 필름 등 부품 기술역량을 위해 산·학·연·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R&D 예산배분 과정에도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과 한계 돌파형 핵심소재 및 차세대 전지개발에 대한 지원강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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