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준영 사퇴에 “임혜숙 노형욱도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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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5-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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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즉에 했어야 할 사퇴…장관직, 흥정하는 자리 아냐”

13일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를 밝힌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지난 4일 박 후보자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3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 “진즉에 했어야할 사퇴이고, 또 사퇴 이전에 청와대는 부적격 후보자를 국민 앞에 내어놓지 말았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공직후보자가 이를 반성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며 이렇게 밝혔다.

배 대변인은 “지명 이후 한 달 가까이 국민들께 상처와 혼란을 준 청와대는 사과해야할 것이다”며 “무엇보다 누차 이야기했듯, 장관자리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흥정하듯 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문제가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길 원하지 않는다’는 박 후보자 사퇴의 변은 자칫 박 후보자 사퇴만으로 나머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달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적절한 행위는 박 후보자의 것보다 더 크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면서 “나머지 후보자들도 국민 앞에 최소한의 염치를 가지고 결단을 내려달라. 아울러 청와대의 지명철회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부인의 도자기 밀수 의혹 등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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