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미 기후특사, 17~18일 방한...정의용과 기후변화 대응 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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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4-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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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리 특사, 17일 오후 오산기지 통해 방한

  • 정의용 외교장관과 한·미 공조 방안 논의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리 특사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국을 방문하는 첫 고위 당국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사진은 케리 특사가 지난달 10일 프랑스 파리의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가 17~18일 방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과 한·미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외교부와 미 국무부 등에 따르면 케리 특사는 지난 14~16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

케리 특사는 오는 22~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와 올해 말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그런 만큼 정 장관 등 한국 정부 관계자와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후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40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초청했지만, 시 주석 참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한국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이 바이든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 과제이자 양국 협력이 가능한 분야라는 점을 감안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정 장관은 지난달에만 케리 특사와 두 차례 전화통화하고, 양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미국의 기후 정상회의를 내달 30~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와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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