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 실시···이동 편의 위해 차량 지원 나서

관용버스·전세버스 마련 및 방역과 응급대응체계 구축 만전

오는 19일부터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자 추가 모집 실시, 인당 30만원 지원

수난구조단체 간담회 통해 애로사항 공유 및 시민들의 안전한 수상활동 환경 조성 논의

접종에 앞서 센터를 찾은 어르신들이 발열체크와 신원확인, 문진표 등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TF팀 제공]

평택시가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약 3만명으로 접종은 동의자 중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개별 문자를 통해 접종일과 시간을 안내받게 된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까지로, 인력은 의사·간호사·행정인력·봉사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됐으며, 대상자는 반드시 신분증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시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난 2일 초저온 냉동고 적격심사 등 분야별 합동평가에 이어 지난 8일 안전 매뉴얼에 따라 모의훈련을 '대기-예진-접종-전산입력-이상반응모니터링' 순으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특히, 시는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관용버스와 전세버스를 이용한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15일부터 읍·면·동별 버스(45인승)를 이용해 이동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량 1대 당 공무원 1명이 동행해 방역 및 어르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백신배정 물량에 따라 접종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된 대상자에게 유선을 통해 지정된 접종일시에 접종 가능여부 확인 후 최종 접종대상자로 확정한다.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하고, 이상이 없으면 관용 및 전세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다.

아울러 중증 이상 반응에 대비해, 현장에 119구급차 배치 및 가장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이동지원 및 예방접종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신접종 순서가 되면 전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모두가 빠짐없이 백신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시가 오는 19일부터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사진=잡아바 홈페이지 캡쳐]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9일부터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자 68명을 추가 모집한다.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 사업은 청년들의 구직 활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내 거주하고 있는 기준 중위소득 120%(4인가구 585만 1548원) 이하 가구의 만19~39세 취업 준비 청년이 대상이다.

1인당 교통비 30만원을 평택시 청년 대중교통 전용카드 ‘평청카드’에 충전 지급할 예정이며, 기차·지하철·버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일자리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지난 14일 진행된 수난구조단체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공유 및 안전한 수상활동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 평택시 제공]

또한 시민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수상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해병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특전사동지회, 한국수난안전협회, 해마다이빙 등 지역 수난구조단체장들과 수난구호 및 수중정화활동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장선 시장은 "그동안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생업을 뒤로하고 구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수난구조단체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전한 평택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기본적인 책무라 생각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수난사고 예찰, 수중·수변 환경정화활동, 시민 수상안전교육 등을 실시하고, 소방서, 해양경찰서, 수난구조단체 등과 합동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