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재차관 "물가상승 우려 사전 점검해 서민물가 조기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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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1-04-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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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 상승 우려, 회복 반등 제약·서민생활 부담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물가 안정을 위해 달걀·대파 등 주요 품목의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상승 우려가 거시적으로는 회복 반등세를 제약하지 않고, 미시적으로는 서민 생활의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차원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2분기 물가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1분기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농축산물의 경우 4월 중 달걀을  2500만개 이상 수입하고 양파·대파 생육 점검 확대 및 조기 출하 독려, 배추 비축물량의 탄력적 방출 등 정책과제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보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달걀의 경우 5월에도 가격 조기안정 달성을 위해 필요한 물량의 수입이 가능하도록 즉시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감소한 산란계 숫자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재입식 절차 등의 시행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살처분 보상금 지급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대파·양파·배추 등 여타 주요 품목도 적기에 방출하고, 산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조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취약계층 고용안정지원금 현황 점검 및 향후 계획, 디지털 트윈 국토 데이터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추진·홍보 및 정보공유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특고·프리랜서의 생계비용 지원을 위해 80만명에게 4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 중 기존 수혜자 66만명에 대해서는 지급이 완료됐으며 신규 신청자들에게는 5월 말~6월 초 지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인택시기사 8만명에게도 1인당 70만원의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오는 12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마무리하고, 5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방문돌봄종사자 15만명에게 지급되는 한시지원금 50만원도 다음 주부터 접수를 시작해 5월 내 지급을 마친다.

디지털 트윈 국토 데이터 구축과 관련해서는 "디지털 트윈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162개 지자체에 지하공간통합 지도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전국 일반국도 4차로 이상 지방도 등에 대해 3만3810㎞ 규모의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9개 무역항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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