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태양광 1위 룽지솔라, 그린수소 사업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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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4-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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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에너지 자회사 설립

  • 수소경제 활황, 태양광 경쟁 치열 속 新사업 눈길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룽지솔라]

글로벌 1위 태양광 제조사 룽지구펀(隆基股份, 융기실리콘, 601012, 상하이거래소)이 수소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

룽지구펀이 최근 주췌투자(朱雀投資)와 공동으로 산시성 시안에 수소에너지 자회사 '룽지수소에너지(隆基氫能,이하 룽지수소)'를 설립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6일 보도했다. 회사 등록자본은 3억 위안(약 514억원)으로, 룽지 창업주 리전궈(李振國)가 회장 겸 총경리를 담당한다.

룽지수소는 태양광 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이른 바 그린(친환경) 수소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룽지의 수소사업 진출은 이미 예견됐다. 올 들어 중국 국유 석유회사 시노펙과 화상회의를 하며 그린수소 생산 방면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수소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소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며 수소경제가 빠른 성장성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증권시보는 2050년 전 세계 수소 수요량이 연간 6억~8억톤에 달할 것이라며, 여기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전 세계적으로 수소 생산량이 연간 2500만톤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양광을 통한 그린 수소 생산도 활기를 띠며 연간 태양광 신규설비 규모가 900GW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룽지에 따르면 태양광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데 드는 전력비용은 1kW당 0.15위안이다. 태양광을 사용하면 수소 생산 비용을 대대적으로 낮출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담에 태양광에너지 시장 경쟁도 치열해져 룽지로서는 신 성장동력으로 수소 사업에 적극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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