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2025년까지 뉴딜·혁신금융에 23조원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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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3-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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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25년까지 'K뉴딜·혁신금융' 공급 목표를 23조원 늘린 83조원까지 확대한다.

21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K뉴딜·혁신금융 분야에 하나금융은 26조원 규모의 대출과 투자를 실행했다. 이는 연간 공급 목표인 12조원 대비 212%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2년간의 누적 지원액도 44조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K뉴딜의 경우 목표치인 1조5000억원의 108%인 1조6000억원, 혁신금융은 목표치 10조5000억원의 227%인 24조원(기술금융 17조2000억원, 동산·지식재산담보대출 3000억원 포함)의 성과를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공급 목표를 83조원으로 향상하고, 디지털·그린 뉴딜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지원 △혁신 스타트업과 미래 인재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 선도 △디지털 인재 육성 등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은 100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용 예정인 '하나뉴딜 국가대표 성장펀드'(가칭)를 금년 상반기 중 조성한다.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에 출자함으로써 K뉴딜 성공을 위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ESG 경영과 연계한 그린 뉴딜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 성장을 위해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연료전지 3대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 공급한다. 동시에 시민펀드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 등 참여자 모두가 '윈윈'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ABCD' 혁신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인큐베이팅도 지속한다. '원큐 애자일랩'을 통한 스타트업 지원 및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개최 등 전방위 투자·육성도 병행한다.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서 청소년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도 강화한다. 카이스트, 포스텍, 한국폴리텍대학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연계한 테크핀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K뉴딜 및 혁신금융 지원에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지형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이 선두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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