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태금융포럼]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증시 유동성 회수는 기우... 아직 상승여력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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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3-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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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유동성 회수와 증시전망'이라는 특별 세션 강연에서 "국내증시가 단기적 조정을 겪고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당장 증시 유동성 회수를 걱정할 때는 아니다. 단기적 조정을 겪고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열린 ‘2021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에서 '2021년 증시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센터장은 강연에서 △제조업 등 기존 산업의 선방 △신산업의 확산 △가계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국내 증시에 호재로 꼽았다.

증시 섹터 비중에서 IT 비중이 높아지면서 선진국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도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관심이 커진 것도 호재로 꼽았다. 최 센터장은 "과거 부동산에 집중됐던 자금이 증시로 몰려들고 있고, 앞으로 그럴 가능성도 커진 것은 고무적"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증시로 돈이 몰릴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일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2010년과 2011년 사이 미국 사례를 보면 3~6개월 조정 기간 이후 재상승했다"며 "심지어 2015년 말 금리인상기엔 1년의 조정 후 주가는 재상승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해 4분기부터 전 세계의 경기 정상화가 진행되면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제조업 소비 감소와 콘택트 수요 증가가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그동안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불확실성의 가능성을 꼽았다. 최 센터장은 "미국의 법인·소득세 인상 계획과 금리상승 가능성, 대중국 정책 변화도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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