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1000원 중 700원은 스마트폰에서 팔렸다

임애신 기자입력 : 2021-03-05 12:00
통계청, '2021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배달 증가세 지속...음식서비스 90.3% 증가 가전·전자·통신기기 65.3%로 역대 최대 증가 기록

2021년 1월 욘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15조원을 돌파한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1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보면, 1월 PC기반과 모바일기반을 합한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2%,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1% 각각 하락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온라인쇼핑이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자료=통계청 제공]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10조6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2% 늘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로 전년 동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7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 환경 구현이 진화하며 사용성이 편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신발, 화장품, 아동·유아용품, 농축수산물, e쿠폰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상품군에서 PC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의 전년 동월비 증가율이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음식서비스로 96.6%에 달했다. 음식서비스는 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피자·치킨 등의 배달서비스를 의미한다. 그다음 e쿠폰서비스(87.2%), 여행 및 교통서비스(81.4%), 가방(79.0%)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온라인쇼핑 전체적으로 봐도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은 음식서비스다. 1월에만 90.3% 증가했다. 배달 음식과 간편 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의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민경 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정생활 증가 등으로 인해 음식서비스 증가한 가운데 1월에는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급증했다"며 "다만 지난달에 크리스마스와 연말 효과 등으로 107.4%의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기저효과로 인해 전달 대비로는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음·식료품도 53.1%의 증가를 기록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65.3%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집 안에서의 생활이 증가하며 생활·주방가전 구매가 늘고 휴대폰 판매가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가정 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화장지·세제 등 생필품 거래가 34.4% 증가했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 등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자료=통계청 제공]

취급 상품 범위별로 보면 인터넷상에서 취급하는 상품군이 다양하게 구성돼 여러 종류의 상품을 일괄 판매하는 종합몰의 거래액은 10조1625억원으로 25.9% 증가했다.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8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늘었다. 전문몰은 인터넷상에서 하나의 상품군 또는 주된 상품군만을 구성해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이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은 11조141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6% 증가한 반면,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9,21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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