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금호석화 박철완 상무, 법원에 주주제안 주총 상정 가처분신청

윤동 기자입력 : 2021-03-02 18:38
지난 1월 삼촌인 박찬구 회장을 상대로 금호석유화학의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가 자신이 내세운 고배당 등 주주제안을 정기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법적 절차를 밟았다.

금호석유화학은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25일 의안 상정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사실을 2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박 상무가 제안한 안건을 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이다.

이번 가처분신청은 박 회장과 박 상무의 주주제안 적정성 공방과 연관이 있다. 박 상무는 앞서 지난 1월 고배당 안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달 금호석유화학의 정관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주제안을 다소 수정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박 상무의 주주제안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이에 박 상무가 자신의 주주제안을 확정적으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가처분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박 상무의 수정 제안을 바탕으로 최종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당초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주총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질 수 있어 다음주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상무의 수정된 주주제안에는 보통주 한주당 1만1000원, 우선주 한주당 1만1050원 배당안이 상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사진 왼쪽)과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컴패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