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사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 당 접종 인원을 늘릴 수 있다는 정부 안내에 대해 ‘압박은 과유불급’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2일 “기존 독감 백신과 달리 1바이알 당 여러 명을 접종하게 돼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충분한 연습과정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접종하도록 의료인들에게 압박감을 주는 것은 과유불급”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주사의 쥐어짜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효성 논란에 대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단순 분주량보다 실제 투여량 고려할 것, 주사기에서 공기를 빼는 과정에서의 약물 유실분 등 고려 시 정확한 접종량을 분주하는 데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감안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단순 분주량보다는 실제 투여량을 고려해야 한다”며 “백신 0.3㎖를 투여하기 위해서는 0.32㎖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의협은 “백신 쥐어짜기 논란에 따른 접종 현장의 혼란과 의료인력의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방역당국은 접종 담당 의료인에게 최소 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해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수 이상으로 분주하는 것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LDS(Low Dead Space·최소 잔여형) 주사기 사용으로 잔여량이 생길 경우 한두 명 정도의 도스가 필요하면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방침을 드린 것”이라며 “이를 의무화한다거나 하는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잔여량을 사용하더라도 접종 용량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여러 바이알을 섞어 (1인 분량을) 만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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