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성숙표 ‘네이버-소상공인’ 상생 5년... 프로젝트 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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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3-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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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스토어서 총 42만명 창업... 동네 시장, 식당 디지털 기술 지원

  • 신선식품 판매자 위한 빠른 배송 지원... 물류업체와 협업 모델 구축

  • 판매자 수수료 지원 확대, 교육 지원... '비즈니스 스쿨' 하반기 오픈

네이버의 소상공인·창작자 상생 캠페인 ‘프로젝트 꽃’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연간 중소상공인(SME) 1만명의 창업을 이끌겠다는 목표는 5년간 총 42만명의 스마트스토어 창업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로 이어졌다. 네이버는 온라인 창업의 성공 방정식을 동네 전통시장과 식당, 카페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꽃'을 꽃피웠다. 최근엔 CJ대한통운과 손을 잡아 신선식품과 생필품 판매자를 위한 빠른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SME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수료 지원책을 강화하고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에서 “2016년 4월,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SME들을 위한 비즈니스 툴로 제공해 연간 1만 창업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했던 '프로젝트 꽃'이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꽃'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숨은 아티스트들의 가치를 발굴하는 네이버의 상생 캠페인이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의 성공을 오프라인에도 적용하기 위해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기존 80곳에서 160곳으로 확대한다. 이는 전통시장 물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가장 먼저 입점한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은 현재 매일 1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오고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또한 네이버는 동네 식당과 카페가 고객의 특성과 상권을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물류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대표가 ‘프로젝트 꽃 2.0’이라고 명명한 이 계획은 신선식품과 생필품 판매자들에 ‘빠른 배송’, ‘내일 도착’ 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목표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에서도 당일 도착 배송을 시험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협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물류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쿠팡과 달리, 기존 업체들과 동맹을 맺는 게 네이버 물류 전략의 핵심이다. 네이버는 올해 동대문 패션 업계의 글로벌 진출도 도울 예정이다.

한 대표는 “올해는 반드시 국내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네이버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Z홀딩스에 소개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스마트스토어 창업 12개월간 결제 수수료를 지원하고 판매 수수료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전용 교육 기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SME를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출연한다.

한 대표는 “플랫폼과 SME가 함께 만든 성장 모델의 긍정적 파급력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주요한 흐름이 됐다”며 “다양한 툴 개발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의 룰을 잘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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