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소울'…올해 첫 150만 돌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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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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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설 연휴 기간(지난 11일~14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70만 7160명.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유지된 가운데 연휴 전 개봉한 영화 '소울' '귀멸의 칼날'이 큰 활약을 펼쳤고, '새해전야' '몬스터 헌터'도 선전했다.

특히 영화 '소울'은 새해 첫 150만 관객을 돌파해 이목을 끌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4일간총 27만 3095명의 관객을 모았다. 설 연휴 4일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개봉 후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누적 관객수 156만 8219명을 동원했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열정 넘치는 뮤지션 '조'와 시니컬한 영혼 '22'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처, 극과 극 성향에서 비롯된 유쾌한 케미스트리 역시 끊임없는 웃음을 유발해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달 20일 개봉해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설 연휴 동안 극장가는 오랜만에 활력을 찾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 온 가족 관객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소울'을 비롯해 팬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 한국 영화 신작 '새해전야' '아이'와 블록버스터 영화 '몬스터 헌터' 등 다양한 작품들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 연휴의 활력이 이번 주말 극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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