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PB상품] 코로나 1년, PB상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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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1-0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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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늘었다. 여기에는 실속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소비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롯데마트, CU, GS25 등이 올해 다양한 PB상품을 출시했거나 출시 준비 중이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PB 브랜드 ‘컬리스’ 상품을 올해 더욱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2월 출시한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는 출시 1주년을 앞두고 판매량 80만 개를 넘어섰다. 이어 5월 선보인 R15 통밀 식빵은 35만 개 이상 판매되며 식빵 1위에, 8월 출시한 컬리스 돈육햄도 통조림 햄 1위를 차지했다.

마켓컬리는 꾸준히 컬리스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컬리스 국산콩 두부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38만 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두부 상품 중 판매량 2위~7위의 수치를 합친 것보다 많은 판매량이다. 최근에는 하루평균 약 4000 개씩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11월에는 처음으로 비식품 컬리스 제품군인 칫솔을 선보였다. 지난 1월 12일 첫선을 보인 컬리스 물티슈 역시 고객들에게 빠르게 호평을 얻고 있다. 이밖에 성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콩나물, 무항생제 고기로 엄선한 등심돈까스를 비롯해 비빔계란장, 배추김치, 떡갈비, 사골육수, 해양심층수 등 50여 종의 컬리스 제품들 모두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올해도 컬리스 상품의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할 예정이다.1월말 출시할 고기 완자를 시작으로, 2월에는 김밥 김, 도시락 김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환경 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다양한 친환경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무라벨 생수가 PB 상품으로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인 ‘아이시스 ECO’는 출시 이후 10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어 롯데마트는 녹색 소비 트렌드에 따라 ‘무라벨 PB생수’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생수 용기에 부착 되어있는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PB 생수이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모든 PB 생수의 패키지를 무라벨 투명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

가장 먼저 무라벨 패키지가 적용되는 HEYROO 미네랄워터 500ml는 상품 전면에 부착되던 라벨이 제거된 것은 물론 브랜드 조차 인쇄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으로 출시된다. 고객들이 상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생수 뚜껑만 CU의 BI컬러인 보라색을 넣었다.

상품명 및 필수 표기사항인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의 상품정보는 병뚜껑의 밀봉 라벨지에 인쇄된다. 이러한 방식은 뚜껑을 개봉하는 동시에 라벨이 분리돼 분리수거가 용이한 것은 물론, 라벨을 제작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닐 양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편의점 GS25는 군납 전용 냉동식품인 '슈넬치킨'을 PB 상품으로 출시한다. 슈넬치킨은 2009년 국군복지단에 첫 납품을 시작한 이래 육군과 해군 부대 내 국방마트(PX)에서 매년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간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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