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아시아는 20일, 싱가포르 거점에 근무하는 전 직원에 대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유연근무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근로시간 중 최대 90%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이를 통해 사무실 공간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솔루션을 활용,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강화하는 후지쯔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 이번 조치에 적용받는 직원은 500명 이상이다. 정직원에 대해서는 재택근무에 필요한 물품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S달러(약 7만 8000엔)를 지급한다.
5월부터 사무실은 구조 재배치에 돌입한다. 공동작업에 용이한 환경으로 바꾸는 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직원들이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하지 않고 외부에서 안전하게 사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재정비한다.
우노 모토히코(宇野幹彦) 후지쯔아시아 사장은 NNA의 메일 취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종업원이 원하는 근무방식이 변화했다. 원격근무 선택지를 제공하고, 대면회의 및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근로방식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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