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11곳 중 2곳 운영…협조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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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1-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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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는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사진=연합뉴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11곳 중 현재 2곳이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전담 요양 병원은 11개가 지정돼 있는 것은 변함이 없고 2개가 현재 운영 중”이라며 “협조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환자 수가 줄거나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요양병원 등에서 감염병전담요양병원 신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 반장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하기보다는 시도에서 필요에 따라 요청하고 거기에 따라 지정하는 방식”이라며 “지역 균형도 고려돼야 하지만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추후 상황들과 시도 요청 등을 중수본과 협의해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병원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에는 환자가 많이 입원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병상이 비어있는 경우 있다”며 “그런 병원들이 (전담 병원으로) 들어오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 환자 수 많이 줄어든 병원들이 감염병 전담 요양 병원으로 지정을 요청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1개 병원이 지정을 신청한 것은 그만큼 병원 측에서도 필요성 부분을 인지하고 시도와 중수본과의 협조 관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결과”라며 “추가 지정과 관련해서는 시도의 요청으로 중수본에서 지정하는 방식으로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중 2곳만 운영을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전원 조치하고, 시설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요양병원의 기존 인력으로만 어려운 것이 있어 추가 인력 투입이 다 이뤄져야 실제로 운영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진행 중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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