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제 원자재가격 오름세 당분간 이어질 것…유가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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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1-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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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당분간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의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7일 ‘최근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 보고서에서 “국제 원자재가격은 글로벌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 중에서도 국제 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 감산, 미국 셰일 생산 둔화 등에 기인해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의 상승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점을 고려할 때 가파른 가격 오름세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은 다소 가격 전망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는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지난해 3∼4월 급락했다가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현재는 대부분 품목이 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원유는 작년 11월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올해 1월 중순 현재 배럴당 50달러대(브렌트유)까지 올랐다. 비철금속도 지난해 5월 이후 반등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구리 가격은 최근 1톤당 8000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곡물 가격도 대두를 중심으로 작년 8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은 작년 8월 사상 최고(온스당 2064달러) 기록을 경신한 뒤, 소폭 떨어져 19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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