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마친 김정은...기념사진 촬영 이어 최고인민회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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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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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차 노동당 대회 무사히 마친 것 치하한 듯

  • 남측 '국회'인 최고인민회의 14기 4차 회의도

북한 주민들이 지난 13일 폐막한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결론에 대해 학습하고 있다고 1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제8차 노동당 대회를 무사히 치른 것을 치하하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기념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당 대회 방청자 및 열병식 참가자, 호위·안전·보위 부문 장병 등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호위·공안 장병들을 불러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이례적이다.

과거 노동당 대회보다 큰 규모로 진행했지만, 별다른 사고 없이 마친 데 대해 치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5~12일 노동당 대회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14일까지 기념행사와 야간열병식을 개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촬영장에 도착하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장엄한 혁명무력의 열병식으로 당대회를 뜻깊게 기념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위한 역사적 진군을 개시하도록 하시여 혁명적당군의 역사적 사명을 더욱 깊이 새겨주신 최고사령관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삼가 드리며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리였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혁명무력이 조국과 인민을 철벽으로 보위하는 국가방위의 주인, 참다운 인민의 군대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도 평양에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자 남측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를 진행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전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헌화했다고 밝혔다.

최고인민회의는 매해 4월쯤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헌법 및 법률 제·개정, 국무위원회·내각 등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을 통해 노동당의 결정을 추인해왔다.

당대회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도 인사 및 예산 승인 등 당대회 후속 조치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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