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장 초반 4%↑'... "올해보다 내년 메모리 업황 더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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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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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강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1%(5500원) 오른 1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99조83억원, 코스피 시장에서 2위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예측보다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고, 올해보다 내년 메모리 업황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45.5%(5만원) 상향 조정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메모리가격 반등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를 먼저 반영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6000억원, 영업이익 954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디램과 낸드 ASP가 각각 7%, 9% 하락하고 평균 원달러 환율도 6% 낮아져 SK하이닉스 실적에 부담요인이 됐다”며 “다만 예상보다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빗그로쓰는 기존 가정치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연말 재고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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