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 발송... 15일 0시 갤S21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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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1-01-0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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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저 영상으로 혁신적인 카메라 기능 강조... 갤버즈 프로도 함께 공개 전망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1월 14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Welcome to the Everyday Epic)'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최신 갤럭시 기기와 관련 생태계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언팩 행사는 미국 동부 표준시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1월 15일 0시에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 삼성전자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단말기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5G 시장을 공략할 플래그십(최고급) 단말기 '갤럭시S21 시리즈'와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대장과 함께 공개된 티저 동영상에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핵심인 차세대 카메라 모듈이 표현되어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카메라의 하드웨어 성능 향상과 함께 소프트웨어 혁신도 함께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티저 동영상에 'Welcome to the Everyday Epic(일상 속 특별한 순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하루를 특별하게 기록하는 갤럭시S21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것임을 암시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원격 근무, 화상 회의, 게임, 다양한 소셜 챌린지가 일상이 된 지금 고객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상을 제작·공유·소비하고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영상 전문가부터 일반 이용자까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고 영상 경험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군에 최첨단 '온-디바이스 AI(단말기에서 실행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해 AI가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하여 더 좋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고, 단말기의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는 화면 크기를 기준으로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면에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전작보다 화면 베젤이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에는 좌우 화면 끝이 휜 형태인 엣지 디스플레이 대신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한 FHD+ 해상도 환경에서만 지원하던 120Hz 화면재생률을 QHD+에서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더 부드러워질 전망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S펜을 지원해 하위 모델과 차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S21과 플러스 모델에는 트리플(3) 카메라를, 울트라 모델에는 쿼드(4) 카메라를 탑재한 것도 차이점이다. 울트라 모델에 탑재되는 쿼드 카메라 시스템은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3배 줌), 1000만 화소 초망원(10배 줌) 등 전문가급 카메라 렌즈·센서와 레이저 자동초점(AF) 센서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AP는 판매 지역에 따라 삼성전자 '엑시노스2100' 또는 퀄컴 '스냅드래곤888'을 탑재한다.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에 판매하는 모델은 삼성전자가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한 엑시노스2100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RAM)는 울트라 모델의 경우 12GB, S21과 플러스는 8GB를 내장한다.

색상은 갤럭시S21의 경우 △팬텀 바이올렛 △팬텀 핑크 △팬텀 화이트 △팬텀 블랙 등 네 가지로 구성된다. 갤럭시S21 플러스는 팬텀 바이올렛과 팬텀 실버, 팬텀 블랙 등 세 가지로, 울트라는 팬텀 실버와 팬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의 경우 △갤럭시S21 124만85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35만3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159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의 한 축인 신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공개한다. 갤럭시버즈 프로는 귀에 걸치는 오픈형 이어폰이었던 전작 '갤럭시버즈 라이브'와 달리 '갤럭시버즈 플러스'처럼 귀에 꽂는 인이어 이어폰으로 디자인돼 우수한 소음제거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갤럭시버즈 프로의 가격은 199달러(약 21만8000원)로, 전작 '갤럭시버즈 라이브(170달러)'보다 29달러 높게 책정됐다. 국내에는 22만~23만원 선에 출시할 전망이다. 동급 제품인 애플 '에어팟 프로'의 가격이 249달러(약 32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버즈 프로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갤럭시버즈 라이브(472mAh)보다 다소 향상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케이스 충전 시 최대 22시간, 이어버드 이용 시 6시간이다. 제품 색상은 블랙·실버·바이올렛 등 세 가지이며 IP68 등급의 방수, 블루투스 5.1, USB-C 고속 충전 및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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