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세계 TOP6 눈앞…두산인프라 우선협상자 선정

김성훈 기자입력 : 2020-12-14 16:32
두산, 채권단에 우선협상자 통보…연내 본계약 체결 대우조선ㆍ두산인프라 인수시 재계 순위 9위→7위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데일리동방]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 후 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합쳐지면 세계 6위권 건설기계업체가 된다.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10일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한국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양측은 2~3주간의 추가 협상 후 연내 본계약을 마칠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가 합쳐지면 국내 1위, 글로벌 6위권 건설기계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국내 중대형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현대건설기계가 인도·러시아 등을 주력 시장으로 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현대건설기계에는 엔진 사업이 없어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굴착기 엔진 등을 보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두산인프라코어까지 품게 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수를 마무리하면 재계 순위는 9위에서 7위로 올라서게 된다. 6위 포스코와의 자산 격차는 2000억원이다.

시장도 현대중공업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소식을 반겼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자회사 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현대중공업지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 문제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 등의 과제가 아직 남아있지만 인수가 잘 마무리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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