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또 선 넘었다...생방송서 故박지선 외모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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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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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J철구 아프리카TV 생방송 화면 캡처]


BJ 철구가 아프리카 TV 생방송 도중 고(故)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BJ 철구는 진행하던 생방송에서 BJ 애교용이 '홍록기 같다'며 철구의 외모를 언급하자 "박지선은 XX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계속 홍록기 닮았다고 하니까 그렇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성상 휩쓸리기 쉽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故박지선은 지난달 5일 모친과 함께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피부질환 등 지병으로 인해 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고인을 언급한 BJ 철구를 지적했고, 그는 "박지선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박미선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황당한 해명을 내놓아 더욱 비난을 샀다.

프로게이머 출신인 BJ 철구는 인터넷 방송에 데뷔한 이후 욕설과 선정적인 소재로 자극적인 방송을 해 큰 인기를 끌었다. 

BJ 철구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3만 명에 달한다. BJ 철구의 아내인 외질혜도 구독자 77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BJ 철구는 과거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기초생활 수습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거나, 아내 외질혜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콘셉트의 방송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군 복무 중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내 외질혜와 이혼 절차를 밟으러 간다는 조작방송을 진행해 비판을 받았다.

박미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BJ 철구 겨냥해 "누구세요? 내 외모 지적하기 전에 거울부터 보고 얘기하시죠. 살다가 별 일을 다 겪네. 생각하고 얘기하라고 뇌가 있는 겁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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