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탑 글로브, 공장 가동중단으로 3%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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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1-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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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탑 글로브 페이스북]


세계 최대 장갑 제조사인 말레이시아의 탑 글로브 코퍼레이션은 24일, 슬랑오르주 클랑의 공장 28곳의 조업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피해액이 2021년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액의 약 3%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의 조업중단으로 일부 납품도 2~4주 지연될 전망이다.

탑 글로브는 외국인 노동자용 기숙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클랑의 생산시설 28곳의 조업을 단계적으로 중단했다. 17일부터 시작된 조업중단은 24일 기준 16곳의 공장조업이 완전 중단됐다. 나머지 12곳은 생산능력을 대폭 낮춘 상태로 조업중이다.

탑 글로브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41곳의 공장 중 약 70%가 조업이 중단된 것. 24일자 스타(인터넷판)에 의하면, Am리서치는 조업이 중단된 28곳 중 20곳이 고무장갑 공장이며 연간생산능력은 총 450억장이라고 밝혔다.

탑 글로브는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주분 생산을 클랑 이외의 공장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 글로브에 의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회사의 기숙사에서는 23일까지 약 5700명 이용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종료했다. 보건부 권고에 따라 28곳의 생산시설 종업원 전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국방부 장관은 23일 회견에서, 이날까지 탑 글로브의 종업원 5794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89명의 양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규 감염자는 이날만 1067명에 달했다. 정부는 클랑에 있는 28곳의 공장 종업원 전원에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공장의 일부 가동을 중단하도록 탑글로브에 명했다. 공장 28곳의 종업원은 약 1만 3000명.

보건부는 23일까지 해당지역에서 2524명의 감염자를 확인했다. 그 중 말레이시아인은 164명이며, 외국인은 2360명. 연령은 2~68세. 확진자 대부분이 탑 글로브의 종업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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