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성향테스트 140만명 돌파...가장 희귀한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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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11-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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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구성향 테스트 ]



'꽃 mbti'에 이어 '호구 성향 테스트'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호구성향 테스트'가 올라와 인기를 얻고 있다.

호구성향 테스트는 전자문서서명 서비스 '국민약속'이 제작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내 안에 숨어있는 호구성향 지수를 검사해 주는 서비스다.

검사 결과 도출되는 유형은 '티없이 맑은 A++ 흑우', '의심 많은 흑미어캣', '공과 사 확실한 흑곰', '눈치만렙 흑두루미', '귀가 얇아 슬픈 흑사슴', '차가운 도시의 흑염소', '밖에서 코 베이는 흑표범', '인생 마이웨이 흑마법사' 등이다. 

이 중 테스트 참가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나온 유형은 티없이 맑은 A++ 흑우(35%)다. 티없이 맑은 흑우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퍼주느라 손해 본 적이 오조오억번,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이지만 이제부터라도 내 실속을 차리고 살기를 추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가장 희귀한 유형으로는 차가운 도시의 흑염소(4%)가 꼽혔다. 차가운 도시의 흑염소에는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더라도 바운더리 안에 들어온 내 사람에게는 다 퍼주며 ‘친구 한정판 호구‘를 자처, 친구들이 호구 당하고 다닐까봐 민중의 지팡이마냥 착한 오지랖을 시전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시각 현재 호구성향 테스트에 참가한 누리꾼은 142만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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