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이온몰, 베트남 하이퐁에 12월 14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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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지마 히로요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1-0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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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몰이 12월 14일에 오픈하는 '이온몰 하이퐁 레쩐'의 완성 이미지 (사진=이온몰 제공)]


일본의 쇼핑몰 운영사 이온몰은 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쇼핑몰 '이온몰 하이퐁 레쩐'을 12월 14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온몰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핵심거점으로 설정, 2025년까지 쇼핑몰을 2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온그룹은 하노이 주변지역에서 슈퍼마켓 '맥스밸류'를 출점할 계획에 있으며, 향후 5년간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온몰 하이퐁 레쩐은 하이퐁시에 설립되는 첫 이온몰. 베트남 전체로는 6번째. 190개 매장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온그룹의 종합슈퍼마켓을 포함한 177개 매장이 이날 개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온몰 하이퐁 레쩐은 부지면적 9만 3000㎡, 연면적 15만 8000㎡, 총임대면적 7만㎡ 규모이며, 자동차 1700대, 오토바이 7000대분의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는 등 하이퐁 최대 규모의 쇼핑몰이 될 전망이다. 신규 고용 창출은 약 3000명.

쇼핑몰 내에는 이온 베트남이 운영하는 종합슈퍼마켓도 입주한다. 매장 면적은 1만 3415㎡. 매장 내에는 면적 800㎡의 신선식품 매장이 들어서며, 베트남 남부의 양식 민물고기 팡가시우스와 연어 등이 제공된다. 푸드코트의 면적은 1400㎡이며, 좌석 수는 300석 이상이다.

이온몰 하이퐁 레쩐 내에 출점이 결정된 177개 매장 중, 15개 매장은 베트남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매장이며, 하이퐁 첫 진출은 89개 매장. 하이퐁에 처음 진출하는 매장 중에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레스토랑 'Pizza 4P's'도 포함되어 있다.

이온몰 베트남의 나카가와 테츠유키(中川哲以) 사장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지역의 핵심거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ASEAN에는 인도네시아에 3곳, 캄보디아에 2곳의 쇼핑몰이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은 입주 매장 수가 가장 많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쇼핑몰을 2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가 매우 불투명해졌으나, 이온몰은 기존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맥스벨류로 '공백지대'을 메꾼다
이온 베트남의 니시토우게 야스오(西峠泰男) 사장은 "하노이 근교에 맥스벨류 매장을 시범적으로 두 곳 운영한 결과, 이 지역에 매장을 2025년까지 100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온 베트남은 하노이 등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현지업체 퍼스트베트남과의 업무, 자본제휴관계를 2년전에 해소, 이 지역은 공백지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니시토우게 사장은 "당초 맥스벨류의 면적을 300~500㎡ 규모로 상정했으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500㎡ 이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온 베트남의 강점은 신선식품과 푸드코트. 하노이 근교는 지금까지 전통적인 상점형태가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라이프스타일 ◇소비자의 니즈 ◇경쟁 등의 형태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온 베트남은 남부에서 다른 현지기업과 제휴관계를 맺고, 슈퍼마켓 '시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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