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020년 강원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 최종 우승

지난해에 이어 강원도 최고의 산불진화 능력 확인

속초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가 정선군 임계면 산림 과학연구원 동부지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강원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고압호스를 이동하며 산불을 진화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 속초시 제공]

속초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가 지난 27일부터 양일간 정선군 임계면 산림 과학연구원 동부지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강원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최종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경연대회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각 시·군 대표 산불 예방 전문 진화대와 지도공무원 11명이 한 조를 이뤄 시작 지점에서 400m 떨어진 가상 산불 발생 지점에 산불진화차, 고압호스, 간이수조,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해 담수를 완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시는 400m 구간 호스설치 3분 13초, 최종 담수 완료 5분 56초로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5분대 기록을 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대형산불 조심 기간부터 △ 매주 2회 자체 진화 훈련 △ 월 1회 산악지 훈련 △ 진화대원 간 임무숙달 및 장비 운영 노하우 공유 등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3일 경연대회가 열릴 산림 과학연구원 동부지원에서 사전연습을 수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통해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지난해 속초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했고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바, 강원도 최고의 산불진화능력이 입증된 진화대를 필두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