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 정부, 도쿄발 임시편 운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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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오카 카오루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0-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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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 인디아 페이스북]


인도 정부가 국제 여객 항공편의 착륙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항공사의 일본발 인도행 임시항공편은 운항이 가능해진다. 현재 일본항공(JAL)과 에어 인디아가 11월부터 임시편의 운항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전일본공수(ANA)도 조만간 운항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수는 여전히 하루 5만~6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정기 항공편 운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JAL은 11월에 3편, 12월에 2편, 1월에 4편의 도쿄발 델리행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이며, 에어 인디아는 11월과 12월의 매주 수요일에 임시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델리를 비롯한 인도발 도쿄행 임시편은 인도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을 위해 3월 하순부터 부정기로 운항되고 있다.

인도 정부는 9월 들어 '에어 트랜스포트 버블'로 불리는 국제선 예외조치에 일본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이번 도쿄발 델리행 임시편을 항공사가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 정부는 신종 코로나 대책으로 3월 22일부터 국제 정기 여객항공편의 인도 착륙을 금지, 인도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은 임시편으로 일본에 귀국할 수는 있었으나, 인도에 돌아갈 방법이 없었다. 8월부터는 인도일본상공회(JCCII)가 마련한 도쿄발 델리행 전세기가 운행을 시작, 이를 이용하는게 일본에서 인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다만 인도는 지금도 신종 코로나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5만~6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인도에 대해 입국중지권고의 감염증 위기정보를 발령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입국은 기업 및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JAL은 일본-인도간 정기 항공편을 내년 1월 말까지 운휴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연말연시 수요를 감안해 임시편을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나루세 신야(成瀬真也) JAL 인도지점장은 NNA의 전화취재에, "인도에 체류하는 일본인들의 연말연시 귀국수요를 감안해 임시편 운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JAL은 23일부터 임시편 항공권을 홈페이지 등에서 판매한다. 항공권 예약을 위해서는 각 항공사 전용 홈페이지에 탑승자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인도 입국이 가능한 비자는 기존에는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취업비자, 신규로 취득한 상용비자 및 동반비자가 대상이었다. 다만 인도 내무부는 22일, 관광 이외의 목적의 외국인 입국을 허용, 관광비자, 전자비자(E비자), 의료비자를 제외한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비자 보유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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