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카드는 매치무브, 아이데미아와 공동으로 지문인증기능을 갖춘 비접촉식 결제카드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마스터카드 제공)]
미국의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21일, 싱가포르의 전자결제업체 매치무브, 프랑스의 신분인증업체 아이데미아와 함께 지문인증기능이 부착된 비접촉식 결제카드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3개사가 아시아에서 동 카드를 시범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카드의 명칭은 'F코드 이지'. 아이데미아가 개발하고, 마스터카드가 디자인 등을 담당했다. 매치무브가 연내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우선 마스터카드, 매치무브, 아이데미아의 임직원들에게 제공된다.
기존 카드는 매장 등에서 결제할 때, 단말기에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서명을 해야한다. F코드는 카드 표면에 있는 지문인증센서에 손가락을 접촉한 상태로 결제단말기에 카드를 삽입하거나 접촉하면, 지문조회가 이루어지면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결제가 된다.
생체정보는 통상, 외부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해 인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나, 신규 카드는 IC칩에 생체인증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건전지가 없어도 전자결제단말기 이용시 자동적으로 충전되는 방식을 통해 카드에 탑재된 지문센서가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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