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대구,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 큰 성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 겪던 지역 의료기업 숨통이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 현장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산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전시회를 대신해 개최한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에서 245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는 등 예상외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2020 메디엑스포 코리아 온‧오프라인 수출(구매)상담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에게 온‧오프라인 상담장을 조성해 통역, 화상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고 해외 유력 바이어 발굴 및 사전 매칭으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상담회에는 지역의 의료기업 30개 사가 참가해 중국, 베트남, 중동 등 해외 바이어 9개국 68개사와의 245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상담액이 4800만 달러, 계약 추진액은 2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두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숨통이 트일 기회가 됐다.

상담회 중에는 대구 첨복단지 내 치과 장비 제조회사인 ㈜엠디와 중국 대련세계의료기기유한공사는 양사간 제품 판촉과 유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온라인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으며, 경북대학교병원 등 지역의 5개 상급종합병원과 구‧군 보건소, 해외 의료기업 국내 지사 7개사도 현장을 찾아 구매 상담을 했다.

대구시 혁신성장국 백동현 국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업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쁘다”라며 “내년 메디엑스포 행사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더욱더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