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달밖에 안 됐는데"... 애플워치SE 벌써 7번째 발화 사고

강일용 기자입력 : 2020-10-21 15:34
정부도 조사 착수... 애플코리아에 자료 제출 요청

화면 오른쪽 상단에 발열·발화 증상이 나타난 애플워치SE.[사진=아사모 '석유왕루피' 게시물 캡처]

출시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애플워치SE에서 벌써 7번째 발열·발화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선 관련된 문제 지적이 나오지 않는 만큼 애플코리아가 한국에 판매한 애플워치SE에 대한 자세한 차이점을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1일 아사모, 네이버 지식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례를 종합하면, 애플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SE가 한국에서 7번째 제품 발열·발화 사고를 일으켰다.

7번째 발열·발화 증상은 애플워치SE를 구매한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해당 이용자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서 20일 제품을 받고 오토슬립 앱을 설치한 후 자는데 새벽에 손목이 너무 뜨거워서 깨어났다. 애플워치SE를 벗고 다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발화현상이 일어난 다른 애플워치SE와 똑같이 화면 오른쪽 상단이 그슬리고 제품이 켜지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아사모와 네이버 지식인 등을 통해 올라온 애플워치SE의 발열·발화 사례는 현재까지 총 7건으로 파악된다. 모두 과도한 발열 후 화면 오른쪽 상단이 타들어 가는 현상을 보였다.

반면 현재까지 애플워치SE가 해외에서 유사한 사례를 일으켰다는 외신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레딧 등 외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애플워치SE의 발열·발화 사례가 약간 화제가 됐지만, 이는 모두 한국에서만 일어난 사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한국에 판매한 애플워치SE에서만 동일한 발열·발화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한국용 애플워치SE 생산라인에서 조립 불량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워치SE의 발열·발화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도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애플코리아에 애플워치SE에 관련한 자료 제공을 요청했다. 다만 이용자가 제품안전정보센터로 정식 사고 접수를 하지는 않은 만큼 사업자 확인 절차를 거쳐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애플워치SE는 애플이 애플워치 판매량 확대를 위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워치다. 전작인 애플워치 시리즈5와 대등한 성능을 갖췄으면서 국내 가격이 애플워치 시리즈6보다 약 20만원 저렴한 35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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