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스트라이더스, 싱가포르 e스포츠 ATTN에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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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10-1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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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TN 트위터 캡쳐]


일본의 부동산⋅투자업체 스트라이더스는 16일, 컴퓨터 게임 대전경기 'e스포츠' 팀을 운영하는 싱가포르의 어텐션 홀딩스(ATTN)에 출자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e스포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해 출자를 결정했다.

싱가포르의 현지 법인 스트라이더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의 업무제휴처인 인도젠 캐피탈을 통해 ATTN에 출자했다. 투자액 및 출자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TTN은 동남아시아 최대 e스포츠 팀 'EVOS'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EVOS에는 5개국에서 14개 팀 62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SNS 팔로워 수는 500만명 이상. 올해 들어 싱가포르 인터넷 쇼핑몰 라자다 그룹과 미국 비자카드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ATTN은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동남아시아의 e스포츠 시장 전체에 에코시스템(비지니스 생태계)을 구축하는 플렛폼도 개발중이다. e스포츠 관계자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슈퍼 어플리케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라이더스는 이번 투자를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실시할 예정인 벤처캐피탈 투자의 발판으로 여기고 있다. e스포츠 및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중이다.

스트라이더스는 지금까지 e스포츠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ATTN의 일본진출을 지원하며, 일본 내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시아의 젊은층이 e스포츠 프로선수로 데뷔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빈곤 탈출을 목표로 하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의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이더스의 하야카와 료타로(早川良太郎) 사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ATTN은 e스포츠에서 많은 업적을 달성한 곳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이룬 성공을 일본에서도 재현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5G이동통신 시스템 도입 및 신종 코로나의 팬데믹에 따라, 일본의 e스포츠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ATTN의 일본 진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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