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기공범' 혐의 스킨앤스킨 회장·이해일 대표 영장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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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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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회장과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두 사람은 형제관계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5일 이해일 스킨앤스킨 대표(51)와 친형인 이 회사 이모 회장(53)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1월 사이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공사대금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투자자 378명에게 3585억원 상당을 받아 챙기고는 실제론 부실채권 인수나 수익금을 돌려막는 '폰지사기' 등에 쓴 혐의를 받는다.

올해 6월 스킨앤스킨 자금 150억원을 마스크 구매에 쓴다고 속여 횡령하고, 구매 대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 이체확인증을 만들어 이사회에 낸 혐의도 있다.

빼돌린 회삿돈 150억원은 옵티머스와 관련 있는 이피플러스라는 회사로 들어갔다. 이피플러스는 옵티머스 이사인 윤석호 변호사(43)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검찰은 앞서 이 회사 유현권 신규사업부 총괄고문(39)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연루 의혹을 받는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유현권 신규사업부 총괄고문이 7월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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