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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해 북단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친형 이래진씨가 14일 A씨의 피격 사건에 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날 이래진씨는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함께 탑승한 동료 9명의 진술 조서에 대해 해양경찰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무능한 수사당국의 갈팡질팡으로 인해 국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며 “억울한 동생의 죽음에 명예는 땅으로 떨어졌고 갈기갈기 찢어지는 아픔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생의 죽음에 대해서는 “동생이 체포돼 이끌려 다닌 시간에 이미 익사했거나 심정지 상태가 됐을 것”이라며 “해경이 왜 동생의 월북을 단정해 발표했느냐. 연평도 주변 조류를 그렇게 잘 파악한다면서 왜 아직 동생을 못 찾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무궁화 10호 선원들이 해수부 조사 당시 ‘월불 가능성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해경에 말한 진술 내용과 비교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한다”며 “만약 진술 조사가 공개되면 월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해경이 월북이라고 발표했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8일 A씨의 아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장도 공개했다. 답장에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드님도 해경의 조사와 수색 결과를 기다려주길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이만희 간사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해경 함정을 통해 인천 연평도 인근 A씨 실종지점 해역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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