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北 사과, 의미있는 진전…野, 저열한 정치 공세 그만둬야”

황재희 기자입력 : 2020-09-29 11:06
"세월호 참사와 비교는 무능의 프레임 씌우려는 것"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북한군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사과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야당은 저열한 정치 공세를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이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사망사건을 이용해 상식에 벗어난 과도한 정쟁으로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며 “그러나 야당도 우리 정부와 군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매우 제약된 상황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약된 상황에서도 원칙과 절차에 따라 대응했는데, 정부의 상황인식과 대응을 안일하다고 몰아세우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이며, 우리 군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국지전의 위험을 각오하더라도 함정과 전투기가 북한 해역으로 출동했어야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야당이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하는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첫 대면보고에서 북한에 정확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사실이 맞다면 엄중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며 “또 이 같은 사실을 국민에게 명확하게 알리라고 지시했고,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으로부터 재발방지를 받아낸 정부에게 무능의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야당은 나아가 대통령 일정을 분초까지 공개하라 요구하는데, 청와대가 대통령의 일정을 시간대로 밝혔음에도 분초까지 공개하라는 것은 정쟁을 위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관광객 박왕자 씨 사망사건과 천안함·연평도 포격사건에 대해서는 일절 사과하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사과했다는 점이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북을 냉전대결구도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야당은 사건발생 일주일 전 녹화하고 사흘 전에 보낸 대통령의 UN(국제연합)연설도 수정했어야 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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