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WGBI, 말레이시아 채권 구성종목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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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타니 사토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9-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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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kjr_ on Unsplash]


영국의 FTSE 러셀은 글로벌 자산시장 3대 채권 벤치마크 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인텍스(WGBI)의 최신 국가분류 리뷰에서, 말레이시아 국채를 구성종목으로 유지했다. 다만 예외검토 대상이 되는 감시리스트에도 계속 남겨뒀다. 외국인 투자가들의 접근성은 개선됐지만, 시장 접근성 수준이 WGBI 종목에 필요한 현행 2에서 1로 하락될 우려가 있다.

FTSE 러셀은 24일, 2020년 9월 WGBI 국가분류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과거 1년간 ▽국채유통시장의 유동성 개선 ▽외환시장의 구조개혁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의 시장 접근성을 개선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개선점 평가를 향후 6개월간 계속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채는 지난해 4월부터 김시리스트에 편입되었다.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결정으로 대량의 해외자본 유출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안도했다. 26일자 뉴 스트레이츠 타임즈에 의하면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주요 주가 지수, FTSE부르사 말레이시아 KLCI(FBM KLCI)의 채권 비중으로 볼 때, 말레이시아 국채가 WGBI에서 제외될 경우, 약 80억달러(약 8450억엔)의 해외자금이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증권사의 싱크탱크 쿠난가 리서치는 국내금융시장의 유동성 및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치는 WGBI 제외조치는 피할 수 있었으나, 내년 3월 차기 리뷰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TSE 러셀은 중국 국채를 내년 10월부터 WGBI의 구성종목에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3월에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말레이시아의 조사기관 CGS-CIMB 리서치에 의하면, 중국 국채 편입으로 WGBI에서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국채 비율은 현재 0.39%에서 0.37%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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