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우리 군 시스템 투명하고 공정…특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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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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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규정, 훈령은 특정 병사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게 아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평창 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논란과 관련, "우리 군은 투명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이기 때문에 그런 게 통하지 않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역병 선발에 위법한 절차가 있었느냐"고 묻자 "선발이 안 된 것은 잘 아실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 장관은 아울러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에 대한 특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국방부에서 지금 현재 적용하고 있는 규정이나 훈령은 어떤 특정 병사를 대상으로 해서 적용하는 규정이 아니다"며 "그것이 누구한테 차별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하 의원은 서씨처럼 병가 연장이 안 된 다른 병사의 예를 들어 질문했고, 정 장관은 "그 친구(서씨)처럼 해야 되는 것이 맞는 절차라고 저는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 일병 관련된 부분은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남아있지 않기 떄문에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지금 그런 부분들도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서 왜 자료가 안 남아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면 수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

정 장관은 "국방부의 운영 시스템은 어떤 특혜를 주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닌데, 만에 하나라도 혹시 그런 규정을 제대로 적용 못 받아서 불이익이 있다고 하는 분이 계시면, 그 부분에 대해선 국방부 장관으로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좀 더 잘 관리하겠다"고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국회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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