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LCC 스쿠트항공,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

[개조 항공기에 적재된 화물 (사진=스쿠트항공 제공)]


싱가포르항공(SIA)그룹의 저비용 항공사(LCC) 스쿠트항공은 24일, 에어버스 차세대 소형 여객기 'A320 네오' 1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따른 감편⋅운휴로, 여객기를 사용한 화물 수송량이 감소한데 따른 조치다. 이와 같이 개조된 항공기를 활용하는 것은 동남아시아 항공업계에서는 드문 일이라고 한다.

소형 공항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A320 네오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했다. 전 좌석을 철거해, 화물수송능력을 기존보다 2배인 약 20톤까지 확대했다. 개조에는 4일이 소요됐다. 동승하는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에 대해서는 위험물 취급 및 화재 등 긴급사태를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개조기는 첫 비행으로 22일 중국 푸저우(福州)에서 싱가포르까지 화물을 수송했다. 화물은 주요 일용품이었다고 한다. 이달중에 추가로 4편을 운항한다.

코로나 사태로 여객편 운항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화물실을 이용한 운송은 대폭 감소하고 있다. 스쿠트항공은 물류와 서프라이 체인 단절을 막기 위해 여객기 좌석부분에 화물을 적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화물 수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수송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여객기를 화물전용기로 개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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