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발리섬,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 수용 안한다

[사진=Cassie Gallegos on Unsplash]


인도네시아 최대의 관광지인 발리주의 와얀 코스터 주지사는 22일, 9월 11일로 예정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용 재개를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말까지는 국내 관광객 수용에 주력한다.

주지사는 외국인 입국, 환승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법무인권부 장관령 '2020년 제11호'가 아직 유효하며, 정부가 자국민들에 대해 여전히 출국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내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스터 주지사는 호주, 일본, 한국, 중국, 유럽 등 발리섬을 방문하는 주요국들이 대부분 신종 코로나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국민들에 대해서도 출국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발리섬이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논의를 거친 후, 충분한 준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발리주는 7월 9일부터 주 내 관광객을, 31일부터는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지 재개를 허용했다.

주 정부에 의하면, 7월 31일 이후 발리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이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주요 공항인 응우라라이 공항 여객수는 8월 14일까지 하루 평균 2300~2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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