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밀수품 중 애완용 개 12마리 적발... 코로나 때문에?

[사진=Photo by Johny vino on Unsplash]


홍콩 세관과 홍콩수상경찰은 홍콩 란타우섬(大嶼山) 남동부에 위치한 청차우섬(長洲島) 해역에서 고속보트를 나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밀수품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밀수품 중에는 우리에 든 개 12마리도 발견됐다고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맞아,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귀환한 견주가 개 운송을 밀수업자에게 의뢰하는 과정에서 적발된 것으로 보인다. 24일자 스탠다드 등이 이같이 전했다.

수상경찰에 의하면, 이번에 적발돼 압수된 밀수품은 3700만HK달러(약 5억 500만엔)에 이르는 것으로, 올해 들어 선박을 이용한 홍콩밀수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고속보트와 말린 전복, 와인, 전자제품, 의류 등을 압수했다. 남자 2명도 체포했다.

한편 발견된 개 12마리에는 견주를 알 수 있는 마이크로칩이 내장되어 있었다.

세관의 대니 창 해역조사팀 지휘관 대행은 홍콩에서 본토로 개를 밀수하는 사건은 드문 케이스라며, 14일간의 검역기간이 있기 때문에, 견주가 홍콩을 방문하지 않고 개를 본토로 운반하기 위해 일어난 사건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