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남 페이스북]
이탈리아의 천연가스 운송업체 스남(SNAM)은 인도의 가스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19일 이같이 전했다.
스남의 최고 경영자는 인도의 다르멘드라 프라단 석유⋅천연가스부 장관과 액화천연가스, 가스저장, 수소연료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에 대해 협의했다. 스남은 협력 파트너와의 논의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 조기에 인도 사무소를 개설하겠다는 의향도 밝혔다.
스남은 인도에서는 비교적 초기 단계 시장인 운송용 가스 분야에 진출해, 압축천연가스(CNG) 및 액화CNG의 관련 기술, 기재의 활용 등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인도의 에너지 구성에서 천연가스의 비율은 현재 6%. 인도 정부는 이 비율을 2030년까지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스남은 "인도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예탁대부공사(CDP)와 중국의 송전업체 국가전망(国家電網)이 설립한 합작 지주회사 'CDP레티'는 스탐의 주식 31%를 소유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강경자세가 스남의 향후 투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으나, 스남측은 투자판단에 특별한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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