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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양파 가격이 공급과잉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양파 생산자들은 중앙 및 주 정부에 대해, 50억루피(약 71억엔)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시위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17일자 비지니스 라인(인터넷판)이 이같이 전했다.
인도에서 양파 생산 비용은 1kg당 12~13루피. 반면 도매가격은 최근 수개월간 6~7루피까지 하락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양파생산자협회 바라트 디고리 회장은 공급과잉과 함께 강우와 습도의 영향으로 창고에 보관중이던 양파가 썩어버려, 많은 농가가 재고의 절반 가까이를 폐기,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정부가 생산자들의 손해보상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격렬한 시위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양파 최대 산지로, 인도 전체의 28.3%를 생산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및 스리랑카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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