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삿포로 베트남 홈페이지]
일본의 삿포로홀딩스는 17일, 삿포로맥주가 베트남에 운영중인 남부지역 공장에서 북부 지역으로 상품을 운반하는데 선박을 이용한 수송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어, 공장에서 수도 하노이까지 직선 거리로 1000km가 넘는다. 기존에는 트럭으로만 수송했으나, 운반수단을 친환경적인 선박으로 변경해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한다.
삿포로맥주의 현지 법인인 삿포로 베트남은 남부 롱안성에 맥주 공장을 운영중이다. 이번에 북부 물류거점까지 수송을 공장-호치민항-하이퐁항-하노이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변경, 7월 1일부터 이 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운반수단을 선박으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450톤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11년 11월 24일에 완공된 삿포로 베트남의 맥주 공장은 2년 전, 일본과 개도국간의 온실가스 배출량 거래제도인 '온실가스 공동감축사업(JCM)'을 통해 고효율 기능을 도입해, 전력과 액화석유가스(LPG)의 사용량도 감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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