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7월 수출, 의약⋅전자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

[사진=chuttersnap on Unsplash]


싱가포르 기업청이 17일 발표한 올해 7월 수출액(NODX, 석유와 재수출을 제외)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147억 8470만S달러(약 1조 1500억엔)였다. 의약품과 전자제품이 성장을 견인해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청은 이달 들어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으며, 경제학자들도 상향 수정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7월 수출액을 항목별로 보면, 전자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32억 4870S달러를 기록, 여전히 호조를 보였다. 디스크 미디어와 다이오드 트랜지스터가 두 자리 수로 성장했다.

비전자제품은 7% 증가한 115억 3600만S달러였다. 의약품이 16% 증가해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27% 감소해 여전히 부진했으나, 하락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수출국별로는 미국이 37억 9650만S달러로 1위였으며, 성장률도 99%로 최대였다. 한국은 56%, 타이완은 19% 증가해 각각 호조를 이어갔다. 일본도 15% 증가했다.

한편 인도는 30% 감소했으며, 태국은 25% 감소해 전월보다 마이너스 폭을 키웠다.

7월 수출액은 전월 대비 1% 증가해, 6월의 -1%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기업청은 이달 11일, 올해 연간 수출액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4%~-1%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원유 가격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OCBC은행의 세리나 린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서킷브레이커' 해제 후 예상보다 상황이 좋았기 때문에 연간 수출 전망치를 3%에서 4%로 상향 수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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