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필리핀 정부 홈페이지]
필리핀 유럽 상공회의소(ECCP)는 13일, 필리핀 정부가 메트로 마닐라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엄격한 외출⋅이동제한조치를 19일 이후에도 연장⋅실시할 경우, 기업의 실적회복 및 존속에 큰 지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자 비지니스 월드 등이 이같이 전했다.
ECCP가 실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관한 영향 조사에서, '비지니스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회사는 57%에 달했다. 출입국 제한, 제품 및 서비스 수요 감소, 현금 흐름을 가장 큰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투자를 보류 또는 연기하고 있다'는 57%였다. 경제에 대해서는 '최악의 사태를 아직 직면하지 않았다'는 등의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정부의 대책 및 경기부양책에 불만을 느끼는 회사는 75%에 이르렀다. 인터넷과 인프라의 조속한 개선,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비지니스 환경의 개선, 세금감면과 납세신고의 연장 등을 촉구했다.
조사는 203개 기업을 대상으로 5월 22일~7월 22일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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