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경제지표 부진에도 급등 마감

곽예지 기자입력 : 2020-08-14 16:32
상하이종합 1.19%↑ 선전성분 1.49%↑ 창업판 1.76%↑ 커촹50 1.08%↑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14일 경제지표 부진에도 중국 증시는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7포인트(1.19%) 급등한 3360.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7.69포인트(1.49%) 상승한 1만3489.0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07(1.76%) 크게 오른 2668.71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5.81포인트(1.08%) 상승한 1484.04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674억, 4822억 위안으로 기록됐다.

업종별로는 농림목어업(-0.57%)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항공기제조(5.27%), 주류(2.62%), 금융(2.57%), 가전(2%), 환경보호(1.82%), 전자 IT(1.67%) 자동차(1.43%), 전자기기(1.32%), 철강(1.12%), 가구(1.03%),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02%), 기계(1%), 조선(0.97%), 방직(0.93%), 부동산(0.91%), 교통운수(0.9%), 건설자재(0.84%), 발전설비(0.83%) 등이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생산·소비 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이는 전달과 부합하는 수치지만, 시장전망치인 5.2%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 전월치인 -1.8%는 웃도는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인 0.1% 상승을 하회하는 것이자,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지만, 소비자 심리가 아직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회복세를 보였다. 1∼6월 고정자산 투자는 3.1% 감소했었다. 7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7%로 전월과 같았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당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계획이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1500억 위안(약 25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투입했다.

전날 중국 철도 당국이 공개한 발전된 ‘고속철 굴기’ 계획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중국 국영 철도 건설사인 중국철도그룹은 전날 ‘신시대 교통강국 철로건설 계획강령’이라는 이름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중국이 기존 계획한 철도 건설 목표치가 대폭 확대되고, 2025년이었던 목표 시한도 10년 더 연장됐다.

구체적으로 2035년까지 철도 전체 거리를 20만km까지 늘리고, 고속철 전체 구간 거리를 7만 km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향후 15년 내 인구 20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가 철도로 연결되고, 인구 50만명 이상의 모든 도시는 고속철로 연결되는 것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94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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