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생일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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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優)/[번역]강지혜 기자
입력 2020-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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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생일에 케익을 사서 축하하게 된 것은 90년대 후반에 들어서 부터라고 베이징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그전까지는 생일을 맞이한 아이에게는 ‘원만’을 상징하는 삶은 달걀을, 어른에게는‘장수’를 바라는 마음으로 면을 준비해 축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축하하는 방식도 일본과 달라서 재미있다. 중국은 생일파티를 생일 당사자가 스스로 주최해 손님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기본. 유복한 가정의 아이는 생일에 문구류 등을 반 아이들 전원에게 나눠 주기도 한다고 한다. ‘태어나서 다행이야. 낳아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것이 생일. 무엇이든 주체적인 마인드가 중국인의 뿌리에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올해도 돌아온 생일. 중국식으로 음식을 대접하기는 어색하지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싶다. 코로나로 한동안 뵐 수 없는 어머니에게 장수면이라도 보내 드려야겠다.(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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