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신규 감염자 수 841명으로 증가

[사진=베트남 보건부 홈페이지]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지를 위한 국가지도위원회는 9일, 베트남 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841명(완치 395명)이라고 밝혔다. 7일부터 9일까지 94명이 신규 확진되었으며,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1명이 되었다.

신규 감염자 94명 중 대부분은 중부 다낭시와 꽝남성에서 확인되었으며,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감염자도 증가했다. 지역별로 치료중인 감염자 수는 다낭시가 252명(사망자 9명), 하노이가 28명, 꽝남성이 75명(사망자 2명), 호치민시가 9명이다.

■ 다낭C병원 폐쇄 해제
베트남뉴스(VNS)는 8일, 14일간 실시된 다낭C병원의 폐쇄가 해제되었다고 전했다. 다낭C병원은 7월 25일 다낭시의 지역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으로, 내원자 1000명 이상, 665명의 의료관계자가 격리됐다.

격리된 사람 전원이 2회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폐쇄가 해제됐다. 아직 신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체제로 정비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구급환자 및 중증환자만을 받는다. 다낭시에는 시의 '종합병원'과 '재활, 정형외과병원'이 패쇄되고 있으며, 병원 주변 건물도 폐쇄되고 있다. 이 중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소독이 완료되는대로 업무를 재개할 전망이라고 한다.

■ 총리, "향후 2주일간 신규 감염자 증가할 것"
국내에서 지역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7일, "향후 2주일 동안 감염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각 지역별 인민위원회 및 의료시설에는 감염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한 신속 대처를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격리정책을 엄격하게 실사하도록 요청했다.

남부 빈즈엉성 당국은 7일, 노래방, 나이트클럽, 바 등의 영업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들 업종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 등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

보건부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정보를 전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블루존'의 다운로드 회수는 급증, 6일 기준으로 850만건에 달했다. 블로존은 8월 3일에는 다운로드 회수가 200만건에 지나지 않았다.

■ 하노이에서는 5만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
하노이에서는 7일부터 주민 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부터 최장 12일간에 걸쳐, 5곳의 병원에서 하루 5000명을 검사한다.

다낭시에 여행 이력이 있는 주민에 대한 검사와 함께, 지역 접촉자를 추적, 격리시킨다. 하노이에서 실시되고 있는 검사는 혈액을 분석하는 타입이며, 양성의 경우 10분 만에 검사결과가 나온다.

하노이에서는 다낭시에서 돌아온 사람 8만 8000명을 특정해 7만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다만 검사 키트가 3일에 모두 소진되었기 때문에, 1만 8000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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