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는 인재…책임 따져야"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8-09 15:01
미래통합당이 지난 6일 춘천 의암호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에 대해 명확한 사실 규명과 책임소재 파악을 강조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되풀이되는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며 "기본적인 접근 금지선이 설치되지 않았음은 물론,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작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지시를 내리고, 어떤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구조작업이 완료된 이후에 명확한 사실 규명을 하고 책임소재를 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9일째 이어지고 있는 비로 인해 전국에서 30명이 사망했고, 12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재민도 6000여명 가까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 중에는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으로 인한 사고도 있지만, 일부는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로 보여 더욱 안타깝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지난달 23일 부산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제대로 된 통제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다"며 "지난 3일에는 가평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펜션에서 묵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사망했지만, 야산 아래 위치했음에도 아무런 대피 안내 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앞으로 좀 더 꼼꼼히, 좀 더 치밀하게 대비하고 대응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인근 북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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