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 페트 원료를 제조하는 파 이스턴 뉴 센츄리의 공장 (사진=코카콜라 버틀러스 재팬 제공)]
코카콜라 버틀러스 재팬은 29일, 타이완의 섬유업체 파 이스턴 뉴 센츄리(遠東新世紀)와 재생 패트병 원료를 사용한 패트병 제품화를 위한 업무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타이완 기업과 제휴관계를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 이스턴 뉴 센츄리는 일본에서 회수한 폐 페트병을 타이완의 자사공장에서 원료화, 자체개발한 케미컬 리사이클 공법인 '탑 그린 켐사이클'로 페트수지인 '켐사이클 레진(ChemCycle Resin)'을 제조한다.
이 원료를 이용한 재생 페트병의 음료제품을 판매한다. 판매처는 일본이며,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미정이다. 우선 연내까지 음료 테스트 판매를 실시하고, 향후 수년간 판매가능한 제품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버틀러스 재팬은 파 이스턴 뉴 센츄리와의 제휴에 대해, "파 이스턴 뉴 센츄리의 기술은 분자단위까지 분해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2025년까지 모든 페트병 제품에 석유원료를 쓰지 않고, 재생 페트수지 및 식물성 페트수지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한다 목표에 대해 양사간 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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