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특허청, 중소기업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 맞손

특허창출, 전략적R&D기획, 지재권분쟁 대응 등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식재산 관련 인력·자금·정보 부족으로 인해 산단의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 해결을 위해 추진된다. 이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안은 시장진출 실패, 글로벌 지재권분쟁, 사후 연구개발 미흡 등이다.

이를 위해 특허청이 운영하는 27개 지역지식재산센터(RIPC)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11개 지역본부를 1대1 전담 매칭해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산단공 지역본부가 운영 중인 전국 88개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의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와 지식재산 교육 및 애로 컨설팅, 특허 기반의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기획 지원 등 지식재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요 발굴 △지식재산 컨설팅 △국내외 특허출원 지원 △지원사업 연계 등이다.

산단공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88개 미니클러스터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식재산 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또한 지역지식재산센터는 산업단지와 기업에 소속 전문가를 파견하여 지식재산 교육·세미나와 기업의 지식재산 현안 및 애로사항에 따른 관련 컨설팅을 실시한다. 국내외의 특허권 확보가 시급한 기업을 대상으로는 지역지식재산센터가 선행기술조사와 우수 변리업체 추천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산단공 지역본부는 출원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특허 권리화 외에도 산단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허청의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특허·디자인 창출 전략 수립, 디자인·브랜드 개발, 기업 지식재산 경영 진단·구축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은 양 기관이 가진 지식재산과 기업지원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제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산단 입주기업의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